백 승 뜸 의 생 각
백 승 뜸 의 생 각
金尺記 (금척기)
글: 목 문성 (舊 관호)
내가 이 길을 가는 까닭은
내가 잘났기 때문이 아니라오
신라왕이 하늘에서 내려준 금척 (金尺) 으로
백성들 병 고쳐주라던
호국의 신(神) 을
그리고 태고적 ,
지금도 빛나는 그 별들을
바라보며
우리들 아물어진 상처가
저절로 나아진것이
아니란 사실도 알았다오
현미경으로 보이는 지식을 밑천삼아
사람위의 그 작은 존재 들은
金尺의 빛아래
차라리 보이지 않고
아! 사람이 생겨나
저절로 만들어진 이길이
좁고 , 고독 할지라도
쑥과 불 그리고 저절로 뿜어나오는
천지간(天地間) 생기(生氣)가
회음으로 사람을 살리니
그 뜻을 모르는 이는
전하는 이마다 바보로 보나.
천지에 한가지 만이 아님은
혜안의 눈동자가 이리도 많은지
그 빛나는 눈이
나를 외롭지 않게 하지요.
그래도, 여전히 변변치 못한 바보가
감히 금척의 뜻을 말하는 구려.
글쓴날: 2005년6월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