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 복 이
일곱가지 복이 들어오라 지어받은 이름인데
지긋 지긋한 어릴적 가난에 자라서도 갖은 고생 7년만에 대학 나오고
어렵게 구한 색씨마져 어린새끼 남겨두고 저 세상에 먼저가니
구질한 홀아비 차림으로 열심으로 큰돈벌어 강남 큰아파트 부자되고
장하게 자라준 아들덕에 꽃다운 새며느리 얻고보니 세상행복 다 내것인양 부러울것 없더니만
흔한 감기 없던 몸이 하도 하도 이상하여 병원검사 하였더니 맑은하늘 날벼락이 이것인가 한탄 하였네
어찌타 소문듣고 신기한 뜸기 있다 살까 말까 의심되어 수개월을 망설이다
칠복이 평생모은 큰재물 그냥 그냥 남겨두고
장남손을 부여잡고 알도모를 모기소리 뜸기, 쑥뜸기!
그리고, 북망산에 홀로 갔네 북망산에 홀로 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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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인하는 뜻모르고 보는 눈이 장삿꾼이니 물고기 물 있어야 그 생명 유지하나 뜸 모르고 사는것이 업보인가, 팔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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