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 스 민
글: 목 관호
(1) 쟈스민 한그루가 있는
베란다에서
나는
천지 윤회로 찿아온
봄의 기운덕에
금년에도
네 우아한 향기에
술취하듯 취해본다.
(2) 똘똘한 정신이 싫어
술을 먹어 세상을 호령하는 술꾼의 마음이
또, 나를 취하게 하지만
쟈스민이 세상구속없이
마음놓고 봄잎을 돋으고
싫컷 꽃내음을 뿜어
자신만만하게
"내가 바로 쟈스민이야" 하는데
세상살이.
요술지경인 세상에
요술도 못부리는
나는
꽃나무보다
작아진 지쳐진 몸으로
꽃처럼
소리한번 못지르고
쟈스민 향기에 취했지만
뜸을 연구한
조상님들의 뜻을이어
세상속 믿음이
상식처럼 알려지고
불치병에 건강 비결을 회음뜸으로 전하는
전도자의 굳은 마음을
꽃속에서 꽃속에서
찿아본다.
2003년 4월 5일 식목일날 아침에
목 관호
*쟈스민은 봄에 꽃을 피우는 다년생 나무로
꽃향기가 감미롭고 이국적이며 꽃말은 "사랑스러움" 이다.
가식,거짓이 뒤엉켜진 세상 인것 같지만
쟈스민 꽃향기 같은 사람들이 더많다.
꽃향기가 자신과는 이해관계 없는 모든 이들에게
자신의 몸을 살라 향기로 배려 하듯
진실을 마음 놓고 배려 할수있는 그런 세상이면 좋겠다.
오늘은 식목일
도시 근교지도를 보면 인간이 마치 나무를 파먹는 벌래 처럼
푸르른 녹지대를 아파트 건설로 훼손시키고 있다.
자연은 어머니 품같은 인간의 요람 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