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료 및 공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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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웹진 365 >>특집기획기사 쑥의 비밀
- KBS 건강365일 에서 발췌 -
쑥의 비밀, 바로 알면 건강이 보인다
쑥을 올바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쑥의 성질을 바로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똑같은 약용 원료라 할지라도 물로 끓였을 때와 볶았을 때, 효소로 만들었을 때 등 그 효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
쑥은 열물(熱物)이며 습(水)을 싫어하는 대표적인 성질이 있다.
열물이란, 쑥은 따뜻한 성질이 있다는 뜻이다. 또한 쑥은 수(水)를 싫어하므로 바싹 마른 상태로 이용하는 것이 쑥의 성질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다.
쑥 은 한국인의 정서에 매우 친숙한 풀이다. 4000여년 전 고대 단군 역사의 웅녀얘기로부터 시작해서 컴퓨터 등 각종 과학 세상으로 변한 오늘 날까지 쑥은 한방 및 민간요법으로 그 어떤 거부감 없이 우리네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쑥에 대한 과학적 연구 자료는 다른 생약류에 비해 많은 편인데 특별히 불(火)과 함께 쓰는 쑥뜸에 대한 연구자료가 크게 평가되고 있다. 쑥은 우리 나라 산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강인한 생명력을 갖고 있는 식용과 약용을 할 수 있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동의보감 및 중국의 본초강목에 의하면 쑥은 독이 없고 속을 덥게 하며 냉을 쫓고 습을 덜어주며 귀사를 쫓아내며 가슴앓이를 다스린다고 하였다.
쑥에 함유된 영양소로는 단백질, 지방, 당질, 섬유질, 회분, 칼슘, 인, 철분, 나트륨,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B2, 비타민C 등이 있으며 약리적 성분으로 함유된 ‘클로드필’은 인터페론 물질을 증산시키는 작용이 다른 녹색식물에 있는 크로드필보다 빠르고 강하게 작용하는데, 각종 염증 및 암을 예방하고 혈액순환, 조혈, 신진대사 촉진 등, 매우 작용이 다양하다.
거친 피부를 부드럽게 하며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는 ‘카페테인(탄닌)’ 등이 있으며 간을 깨끗하게 하는 작용도 한다. 특히 정유(식물성 휘발유)는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탁월한 작용을 한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쑥을 올바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쑥의 성질을 바로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똑같은 약용 원료라 할지라도 물로 끓였을 때와 볶았을 때, 효소로 만들었을 때 등 그 효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 쑥은 열물(熱物)이며 습(水)을 싫어하는 대표적인 성질이 있다. 열물이란, 쑥은 따뜻한 성질이 있다는 뜻이다. 또한 쑥은 수(水)를 싫어하므로 바싹 마른 상태로 이용하는 것이 쑥의 성질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쑥의 성질을 그대로 이용해서 풍한냉습(風寒冷濕)을 다스린다고 했다.
모든 약용이 되는 식물은 그 식물의 고유한 성질을 그대로 살려서 이용할 때 원하는 효과를 이용할 수 있다. 쑥도 그렇게 할 때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쑥을 차처럼 끓여서 마시는 방법과 쑥뜸을 하는 방법 그 효과의 차이는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
요즘 각 일간지의 광고란을 보면 쑥 엑기스 판매 광고가 연일 게재되고 있다. 쑥 바람이 불었다. 쑥의 바람은 분명 국민보건 건강요법을 위해 환영할 바이나 쑥을 끓인 엑기스가 불특정 다수인에게 누구나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쑥은 제습제이다 과자봉지 및 가공한 김의 포장지 속에는 습기를 방지하기 위해 넣어둔 하얀 가루봉지가 있다. 화학적으로 습기를 방지하기 위한 실리카겔이다.
그럼, 인체에 생겨진 습(水)을 제거하는 제습제에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쑥이다. 한방 문헌 및 민간 임상에서 인체의 풍한냉습(風寒冷濕)을 몰아내는 것은 쑥이라고 강조되고 있으며, 임상에서도 수천년 동안 거듭 확인되고 있다. 풍(風)이란 선풍기, 에어컨바람, 자연의 지기(地氣) 바람으로 인체에 생겨지는 병이다.
한(寒)이란 몸을 차게 하여 생겨지는 병. 냉(冷)이란 몸의 하체 등을 냉하게 하여 생겨지는 병. 습(濕)은 몸을 수(水)에 노출시켜서 생겨지는 병이다. 풍한냉습의 전체를 수기(水氣)로 볼 수 있는데 그 수기를 몰아내는 유일한 약초가 쑥이다.
그러한 제습제인 쑥에 물을 넣고 사용하는 것은 쑥의 성질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 못된다.
쑥의 성질이 순하니 끓인 쑥은 간단한 증상일 때 보조요법으로 이용하면 좋으나 장복을 요한다.
쑥뜸은 불(火)과 약쑥 성분의 절묘한 조화이다 灸(구). 왼쪽 글자는 뜸들 구 자이다. 조상들께서 왼쪽의 뜸뜰 구 자가 생겨지기 훨씬 이전인 4000여년 전부터 이미 뜸으로 건강을 유지했다는 상형문자 증거이기도 하다.
사람(人)이 불 위에서(火) 오랫동안(久) 모든 뜸자리의 뿌리 격인 회음혈(항문과 생식기 사이)에 뜸을 뜨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고대 의서에 1구, 2침, 3약이라고 강조했음은 뜸을 제일로 보아 왔던 것 같다.
뜸의 과학적 원리를 살펴보면 뜸은 불(火)과 약쑥 성분의 절묘한 조화에서 생겨진다. 뜸은 쑥을 끓인 것과는 달리 인체에서 대단히 빠른 약리적 작용을 만들어낸다.
인체에 병이 생겨진 모든 조직부위는 전기적으로 음(-)전위로 변한다. 병이 생겨진 조직 중에 가장 강한 음전위는 암 종양 부위이다.
불(火)은 양(+)전위이다. 양(+)인 불이 질병부위인 음을 중화시킬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그런데 약으로 이용될 수 없는 불이 있다. 그것은 전기이다. 전기가 사용되어지는 원리는 양 전류가 흐르는 선과, 음 전류가 흐르는 선으로 인해 에너지로 이용될 때 음전류가 양전류로 이동하면서 에너지가 생기는데, 음 전류의 전계와 자기장이 생겨진다. 그 자기장이 음(-)성의 전자파이다.
그 전자파는 실험연구자료에 의하면 암의 종양 성장을 가속시킨다고 여러차례 공식보고 되고 있다. 제 4의 공해로 불리는 그 전자파가 나오는 전기를 이용해 뜨겁다는 이유만으로 쑥뜸을 물론 할 수 없다.
요즘 사설 이벤트 사에서 개최하는 ‘상품박람회’를 가보면 신기하고 재미있는 상품이 많은데, 출품된 상품중엔 양질의 아이디어 상품도 많이 있으나 그 중 안마기류, 전기장판 같은 것으로 치질, 고혈압, 성인병 등 각종 병이 낫는다고 과대선전하고 판매하여 의학적 상식이 부족한 소비자를 혼돈 시키는 경우가 있다.
전자파가 나오는 조잡한 안마기구로는 병을 치료할 수 가 없다. 단지 일시적으로 시원한 안마기구일 따름이다.
뜸 뜨면 백혈구·적혈구 증가 연구자료에 의하면 뜸을 뜨면 뼛 속의 혈소판이 증가하여 혈액의 양이 증가되고 백혈구나 적혈구의 수가 2시간에서부터 시작하여 48시간 동안 증가한다.
때로는 2배 정도 증가한다. 또한 인체의 자연 치유력인 히스타민과 히스토신의 생산이 왕성해지며 체내의 방어기능을 부활시키는 약리학적 효과를 가져온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하여 칼슘복용을 권장하고 있는데, 뼈 성분 중 칼슘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백혈구는 뼈의 골조가 되는 콜라겐 단백질로 변하여 뼈의 그물망 같은 기둥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백혈구의 생산이 왕성해져야 뼈가 튼튼해진다.
뜸은 백혈구의 생산을 촉진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조상이 물려준 보물 같은 뜸으로 내가족 건강과 자신의 건강을 지키자. 예로부터 약은 질병의 보조수단으로 쳤다.
그리고 침인데, 침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뜸은 약쑥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고 즉각적인 효과가 있다. 그동안 가족 건강을 위해 무엇을 했던가를 생각해 보자. 뜸을 몰랐다면 이제 뜸에 대하여 공부할 적절한 때이다. 뜸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국민의학이다.
특별한 질병이 없다고해도 평상시 남녀노소 누구나 뜸을 뜨면 질병 없이 누구나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몰라서 지나치고 생활 속의 번거로움 속에서 자신의 상식 틀에서 지내는 것이 현대인이 아닌가 싶다.
쑥뜸은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또 남녀 어른들만의 전유물도 아니다. 지금까지 쑥뜸을 피부 화상, 연기, 독한 냄새 때문에 국민 보건 요법으로 거리감이 있었으나 이제는 그런 걱정이 전혀 없이 간단히 뜸을 뜰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이 개발되어 있기도 하다.
어린이가 뜸을 뜨면 어른보다 효과가 더 빠르다. 예로부터 어린이의 두뇌를 총명하게 하기 위해 백회혈에 뜸을 떴는데 이제는 옷을 입은 상태로 회음에 뜸을 뜨면 머리위 백회까지 좋은 기혈이 흐르게 한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기미는 위장과 장이 탈났을 때 원인이 있으나 생식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회음에 뜸을 뜨면 자궁이 뜸에 의해 시원하게 된다. 피부도 좋아지고 기미 또한 차츰 없어진다. 특별한 이유 없이 다리가 아프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디스크와 신장(콩팥) 때문인데 다리부위만 국부적으로 고치려고 해도 원인적으로 호전되지가 않는다. 디스크는 시간이 많이 필요해서 그렇지 뜸을 뜨면 상태가 좋아진다.
치질, 전립선 비대증(염), 식욕부진, 위장병, 방광염, 설사도 뜸을 뜨면 증상이 빠르게 호전된다. 혈액순환이 순조롭지 않아 생긴 어혈을 풀고 쑥의 지방분해 성분으로 지방을 배출시키므로 지방간이나 고지혈증, 비만증을 고친다.
그리고 쑥은 오래된 산후풍을 씻어준다. 심장질환에는 발바닥 가운데 용천혈을 뜨면 좋다. 원형탈모증에도 쑥뜸효과를 나타낸다.
주부습진도 손뜸을 뜨면 습진의 균을 몰아낸다. 남성들의 양기부족으로 생겨지는 모든 허약함도 뜸으로 양기를 보하면 양기가 놀라울 정도로 살아난다.
부인들의 갱년기 장애를 현대의학에서는 난소에서 에스트로겐호르몬 생산이 되지 않으므로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갱년기는 폐경기 증상으로 얼굴이 붉어지기도 하고 간헐적으로 추위도 탄다. 신경이 날카로워지며 마음에는 미칠 것 같은 이상한 심정도 생긴다. 이 또한 뜸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중풍과 치매는 인내를 요하는 병인데 고쳐진다고 해도 그 흔적은 남아있기 마련이다. 중풍이 오기 전의 증상으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다고 호소하며 속이 메스껍다고도 한다. 이 증상을 진통제로 의지하다 보면 큰일을 만나게 된다. 뇌에서 생겨지는 병인데 심장과 혈액순환의 원인으로 발전된다. 가장 큰 치료는 걸리지 않도록 하는 예방이 중요하다.
병이 생겨졌다하면 잘 낫지도 않고 가족들까지도 고생시키는 몹쓸 병이다. 중풍과 치매도 뜸으로 예방할 수 있다. 뜸을 뜨면 신선한 피가 많이 생산되고 혈액의 흐름 또한 좋아지니 좋은 세포가 새로 생겨 몸의 상태가 최적에 이르므로 뜸을 생활화하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글·목관호(발명가, 쑥뜸 연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