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이 사회는 더불어 사는  누구의 것이 아닌
    행복을 추구하는 우리 모두의 공동체  입니다.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참사 현장은  보는 이들의  눈을
    의심 하고픈  현실 이었 습니다.

    한생명은  세상보다 귀한   존귀한 개체 입니다.
    어느 누구에 의해  귀한 생명이  좌지우지 될수 없는  사회의
    구성원 이며  한가정의  영원한 희망 입니다.

    꽃같은  우리의 꽃봉우리와 무고한 생명이   이유없이  사라진  
    이순간 비통한 마음 금할길 없습니다.

    생명은  아직도  신비의 베일속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의 창조물 입니다.

    어느 누구도  존귀한 생명을   자신의 목적으로  가늠할 수
    없습니다

    한생명 한생명이 귀하게  더욱 대접받는  사회로 거듭 나야
    되겠 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아껴주고  배려하고   존중 하는 사회로
    우리 거듭 납시다.

    도덕심이 결여되면  무엇이  선한것이고  무엇이 악한것 인지
    구별이 안됩니다.
   
    이 사회는  스승이 필요 합니다.
   
    우리 모두 스스로 스승이 되고,  
    타의 모범이 되어
    대구 지하철 참사와 같은  사건이  두번 다시 생기지 않도록
    이 사회의 파수꾼이 됩시다.


    그 어떤말로도  유족에게 위로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2003년 2월 19일